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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윤정수가 12살 연하 아내 원진서와 결혼식보다 먼저 혼인신고를 한 이유가 '난임 지원 혜택' 때문이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는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가끔 안부를 주고받았는데 너무 반갑게 받아주더라"고 첫 대화를 떠올렸다.
윤정수는 "헤어지고 가는데 전화가 와서 '차에 귀걸이 떨어져 있느냐'고 묻더라. 없다고 하니까 내가 동선을 다 떠올리면서 식당 화장실 앞에서 귀걸이를 찾았다"며 "고맙다며 밥을 한 번 더 사겠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계속 만나게 됐다"고 풋풋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연애 기간은 길지 않았다. 윤정수는 "만난 지 3~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누가 더 많이 좋아하느냐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나를 향한 애정을 진하게 느끼는 순간 확신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녹화날, 그는 절친들에게 "오늘 프러포즈를 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콩나물 국밥 같은 거 먹고, 주차장에서 자연스럽게 먼저 올라가게 할 거다. 집은 미리 세팅해둘 거고, 손편지도 썼다"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주영훈은 "오십 넘어서 참 고생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지난 7월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유도 공개했다.
윤정수는 "임신 관련 의료 혜택 때문"이라며 "(원진서가) 워낙 알뜰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 했다. 돈 쓰는 습관은 나와 완전 반대"라고 칭찬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