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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푼 카르타브는 장강명 작가의 '호모도미난스(지배하는 인간)'를 튀르키예어로 옮겨 대상을 받았다. 완성도 높은 번역으로 장르 소설에 관심 있는 현지 독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한국학과 조교수인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는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폴란드어로 옮겼다. 원작의 역사적 무게를 충실히 옮긴 탁월한 성취라는 호평을 받았다.
공로상에는 스웨덴어권 공동번역가인 안데쉬 칼손과 박옥경 번역가가 선정됐다.
두 번역가는 2001년부터 한강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작별하지 않는다', '흰',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 등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을 스웨덴어로 번역했다.
이밖에 번역신인상 문학 부문에는 김봄(영어), 바랭 엘렌(프랑스어), 알리나 본(독일어) 등 9명이 선정됐다. 영화 부문은 아델 위 싱 민(영어) 등 4명, 웹툰 부문은 김나연(영어)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문학번역상은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간 소통에 기여한 우수 번역가를 격려하고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1993년 제정됐다.
번역대상에는 상금 2천만원을, 신인상과 공로상에는 각각 상금 500만원을 준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다.
kihun@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