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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런케이션 개념을 체류형 평생학습 모델로 구체화해 제주가치 공감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제주에 일정 기간 머무르며 제주의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주제별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참여층도 다양했다. 중국 청년 대표단, 일본 규슈 공무원, 인하대 외국인 유학생, 신협 임직원, 주한미군 등 국내외 각계각층이 제주를 찾았다.
주요 프로그램은 '화산이 빚어낸 섬, 제주의 지질', '시간이 머무는 섬, 제주해녀 이야기', '한강 작가의 시선을 따라 떠나는 제주 4·3 역사문화 기행', '제주의 말, 그리고 기억해야 할 하나의 이름 레클리스' 등이 마련됐다.
특히 6·25전쟁 당시 활약한 제주마 '레클리스'를 활용한 레클리스 팸투어에는 주한미군과 가족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도는 런케이션 사업 확산을 위해 제주4·3평화재단, 항주국제교육과학기술유한공사, 한중인문교류협회 등 9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런케이션 매니저 29명을 양성해 현장에 배치했으며, 대학생 해커톤 경진대회를 열어 청년 세대의 시각으로 콘텐츠를 발굴했다.
런케이션 참가자 만족도는 평균 93.2점을 기록했다.
참여자들은 "제주에서 보낸 시간이 나를 성장시켰다", "여행이 아닌 배움의 시간으로 제주를 다시 보게 됐다", "쉼과 성장이 동시에 가능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toz@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