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남편과 이혼 위기 고백 "나를 철저하게 무시한 행동" ('아는 형수')

기사입력 2025-12-04 06:00


현영, 남편과 이혼 위기 고백 "나를 철저하게 무시한 행동" ('아는 형…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방송인 현영이 남편과 이혼할 생각까지 했던 일화를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는 방송인 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케이윌은 현영에게 "남편한테 잔소리하다가 끝내 포기한 게 있냐"고 물었고 현영은 "남편이 나한테 하다 하다 포기한 건 많다. 내가 포기한 건 없다"고 답했다.

현영은" 남편은 침대를 써도 위에 이불을 개서 깨끗하게 쓰고 세면대도 물기 하나 없이 깨끗하게 써야 한다. 그래서 인테리어하면서 수전을 두 개로 뒀다. 하나는 내 거 하나는 남편 거다. 그래서 반쪽은 물기도 없고 깨끗한데 내 쪽은 물이 흥건하다"며 "자기 손톱깎이 귀이개 세트도 따로 있다. 자기 거 건들지 말라더라"라고 남편과의 다른 성향을 고백했다.

이에 케이윌은 "결국 누가 누구한테 맞춘 삶이 된 거냐"고 물었고 현영은 "그냥 각자 사는데 남편이 계속 잔소리를 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현영, 남편과 이혼 위기 고백 "나를 철저하게 무시한 행동" ('아는 형…
그러면서 현영은 남편과의 신혼 갈등을 고백하기도 했다. 현영은 "신혼 때 일인데 나는 화장품 많은 게 마음이 편하다. 한껏 놓고 이거 발랐다 저거 발랐다 하는 게 행복하다"며 "일을 하고 나갔다 들어왔는데 깔끔하게 아무 것도 없더라. 봤더니 모든 화장품을 쇼핑백 하나에 털어 넣어서 욕조에 안 보이게 넣어둔 거다. 이혼하려 했다"고 밝혔다.

케이윌은 "안 버리지 않았냐"고 놀랐지만 현영은 "안 버렸어도 내 자존심의 스크래치와 소중한 화장품을 엉망진창으로 쇼핑백에 넣어서 쇼핑백을 안 보이는 욕조 안에 넣는 건 나를 철저하게 무시한 행동이니까"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일은 결혼 1년 후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현영은 "남편이 많이 참았다. 계속 얘기했는데 내가 듣지도 않으니까 참다 참다 걷어서 치워놓은 것"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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