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자리매김한 SLL이 12월 '경도를 기다리며'와 '러브 미' 두 편의 신작 드라마를 연달아 선보이며 연말 라인업을 강력하게 채운다. JTBC뿐 아니라 쿠팡플레이, 넷플릭스, 프라임 비디오 등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 기회를 열어 시청자 선택지를 대폭 확장했다.
먼저 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박서준·원지안이 그려내는 짠하고도 애틋한 로맨스로 기대를 모은다. 두 번의 연애 끝에 헤어졌던 이경도와 서지우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쓴 기자'와 '스캔들 당사자의 아내'로 재회하며 다시 엮이는 서사는 현실적이고 섬세한 감정의 흐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JTBC와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공개되며, 해외에서는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소개된다. 박서준의 5년 만의 안방 복귀작이자, 원지안과의 11살 케미가 예고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서현진·유재명·윤세아·장률이 그려내는 인생 멜로다.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드라마는 각자의 상처와 외로움을 지나 다시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담아내며 세대와 상황을 초월한 공감을 겨냥한다.
국내에서는 JTBC, 티빙, 넷플릭스 3곳에서 시청할 수 있고, 해외에서는 유넥스트(U-NEX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뷰(Viu) 등 글로벌 OTT를 통해 폭넓게 소개된다. 서현진이 다시 로맨스로 돌아온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높다.
SLL은 두 작품을 필두로 연말 감성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와 넷플릭스를 포함한 주요 OTT를 파트너로 두고 해외에서는 프라임 비디오·유넥스트·비키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해 유통 폭을 넓혔다.
SLL 관계자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작품으로 연말 시청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OTT와의 연계를 강화해 더 많은 시청자에게 SLL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