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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박나래의 불법 의료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른바 '주사이모' A씨가 결국 자신의 SNS에서 모든 사진과 직함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A씨의 정체가 급격히 도마 위에 올랐다. A씨는 SNS를 통해 연예인, 정치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중국 의사들과 MOU를 맺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박나래 소속사도 7일 스포츠조선에 "해당 분은 의사로 알고 있다. 보통 의사라고 하면 의사로 알고, 면허증을 하나하나 확인하지는 않지 않느냐. 이와 관련된 보도된 후, 저희도 그 분과 연락을 하려고 하는데, 외국에 나가 계신지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저희도 확인 중이다"라며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의료 전문가' 이미지에 의혹을 제기했다. 국내 의료계는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 의과대학"이라며 A씨의 학력과 경력에 의문을 보였고, 대한의사협회 역시 "협회 DB 확인 결과 A씨는 국내 의사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지난 10일 A씨를 '제2의 전청조'에 비유하며 "파면 팔수록 양파처럼 새로운 제보가 나온다. 연예인들이 오히려 피해자일 만큼 스스로를 완벽히 포장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가 고졸 학력의 한국인으로, 과거에는 피부 클리닉에서 속눈썹 시술 보조 업무를 하다가 어느 순간 '의료인' 콘셉트로 변모했다고 주장했다.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는 징역 5년 이하 또는 벌금 5000만 원 이하에 처해질 수 있으며, 의료 행위는 원칙적으로 의료기관 내에서만 가능하다. A씨는 그동안 자신이 내몽고에서 의대 교수로 활동했다고 주장했지만, 국내 면허 여부는 끝내 밝히지 않았다. 정부 역시 A씨와 관련된 행정조사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