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뛸래 말래 이미 체력 한도초과긴 해 ㅣ 강남, 김혜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방송에서 대성은 과거 MBN '한일톱텐쇼'에서 호흡을 맞췄던 강남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성은 강남을 보자마자 반갑게 포옹했고, 강남은 "너무 오랜만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 너무 많다. 카메라 끄고 하고 싶은 말이 많다"고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방송에 얽힌 에피소드를 나눴다. 대성은 "(강남이) '한일톱텐쇼' 그만둔다는 거 내가 잡았는데, 내가 그만뒀잖아!"라고 웃었고, 강남은 "너 최악이다! 우리 거의 1년 반 정도 같이 방송했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강남은 "대성이 나가고 변화가 있다. 린 누나가 새로 MC로 들어왔다"면서 "가수들의 모습이 바뀌었다. 애들이 진짜 빨라졌다. 절대 안 늦는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성은 방송부터 유튜브까지 활약 중인 강남에게 "우리 남이 형이 많은 곳에서 활약하지 않냐. 유튜브도 잘 나오지 않냐"라고 칭찬했다. 강남은 "아니다. 대성이가 진정성이 있다. 나는 되게 가식인데, 대성은 진정성이 넘쳐서 배울 게 많다"라고 화답했다.
강남의 칭찬에 급 쑥스러워진 대성은 강남의 팔찌로 화제를 돌렸다. 그는 "좋은 거 찼다"라고 감탄했고, 강남은 "1년 반째 끼고 있는데 몰랐냐. 결혼할 때 맞춘 거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강남은 "넌 결혼 안 하냐"라고 물었고, 대성은 "결혼 나도 하고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강남은 "굳이?"라며 너스레를 떤 뒤, "운동선수와 결혼하게 되면 각오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강남은 결혼 생활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왕십리에서 차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에서 내리라더라. 한강 앞에서 내렸는데, 거기서부터 집까지 15km를 뛰어오라고 하더라. 러닝하라고, 살 빼라고, 휴대폰도 가져갔다. 중간에 택시 탈까 봐"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대성은 충격받은 표정을 지었고, 강남은 "너 이렇게 살 수 있어? 이게 결혼 생활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강남은 지난 10월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13kg 다이어트 성공과 코 수술 근황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체중 감량 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하며, 러닝과 운동으로 달라진 몸매를 자랑했다.
한편, 강남은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인연을 맺고 2019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운동, 일상, 게스트와의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으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