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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김성은이 16년 차 결혼 생활 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성은은 "신혼 때 6개월, 그리고 작년에 1년 정도 같이 살았다. 다 합쳐도 1년 6개월 정도"라며 "그래서인지 아직도 남편에게 애틋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년에 1년을 함께 산 게 우리 부부에게는 정말 특별한 이벤트였다"며 "남편이 은퇴 후 바로 코치 생활을 시작했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1년을 온전히 쉬면서 집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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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같이 살기 시작한 첫 6개월까지는 정말 좋았다. 눈만 마주쳐도 좋고, 연애하는 기분이었다. 육아도 많이 도와줘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성은은 곧 "그런데 진짜 남자는 집에 오래 있으면 안 되겠더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저는 일도 하고 친구도 만나며 자유롭게 지내는 사람인데, 남편이 집에 계속 있으니까 점점 눈치가 보였다"며 "신랑은 괜찮다고 했지만, 그때 제가 얼마나 자유로운 사람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나면 엄마들만의 자유 시간이 생기는데, 남편이 있으니 밥도 같이 먹고 챙겨줘야 했다. 처음엔 너무 좋았지만, 시간이 가면서 눈치가 보이더라. 그때서야 친구들이 '떨어져서 살아서 금실이 좋은 거다'라고 한 말이 이해가 갔다"라고 떠올렸다.
이를 들은 케이윌은 "정조국 씨 입장도 들어보고 싶은 게, 15년을 일하다가 1년 일 안하고 쉬면 집에서 눈치보일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은은 "맞다 신랑도 그런 이야기를 내게 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따.
그는 "마지막에 남편이 '이런 거 물어보기 그런데, 아내들이 남편이 일 안하고 집에 있으면 꼴보기 싫다고 하던데 혹시 그래?'라고 묻더라"며 "하지만 나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쉬겠다고 했을 때도 '내가 벌면 되니까 편하게 쉬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성은은 "남편도 그 말을 듣고 정말 고마웠다고 하더라"며 부부 간의 깊은 신뢰를 전했다.
한편 김성은은 2009년 정조국과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정조국은 현재 K리그1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코치를 맡아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