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설 여파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온 의류 브랜드 사업 역시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아모프레는 지난 2021년 조세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기획 단계부터 관여하며 코오롱FnC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다.
그러나 코오롱FnC 측은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자연스러운 종료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역시 연장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을 뿐, 최근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큰 논란에 올랐다.
소속사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문제의 인물과 사업적으로 전혀 무관하며, 홍보를 목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 역시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세호는 논란이 해소될 때까지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출연 중이던 KBS 2TV '1박 2일 시즌4'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주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조세호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지방 행사를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히는 동시에 "제기된 의혹 자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함께했던 프로그램 멤버와 스태프,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내 주변과 행동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하차에 이어 브랜드 사업 종료 소식까지 전해지며, 조세호를 둘러싼 논란의 후폭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