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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경호가 숨 돌릴 틈 없는 공익 변호 여정의 2막에 나선다.
뇌물 의혹으로 판사직을 내려놓고 프로보노 팀 리더로 새 출발한 강다윗은 상습 사기범 유재범(연제욱)으로부터 사과박스를 받아드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팀원 박기쁨(소주연)에게 전송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 여겼던 사과박스가 또다시 모습을 보이며 강다윗을 옥죄기 시작한 것.
위기에 빠진 강다윗에게 공익변호사의 길을 열어준 대한민국 1등 로펌 오앤파트너스 대표 오정인(이유영)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대표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 프로보노 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ESG 경영의 상징이 될 프로보노 팀의 성과가 단순한 실적을 넘어 대표로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결정적 카드였기 때문.
그러나 연이은 승소로 명성을 쌓아오던 프로보노 팀의 행보에 제동을 건 것은 다름 아닌 오정인의 아버지 오규장(김갑수)이었다. 프로보노 팀을 주시해온 오규장은 돌연 오정인을 불러 팀의 해체를 단호히 지시했다. 잘나가던 강다윗의 프로보노 팀을 향한 오규장의 선택에 어떤 의도가 담겨 있는지 해체 통보 이후 팀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싸움의 무게는 UP, 프로보노 팀의 결속은 MAX
현재 프로보노 팀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공익 변호를 묵묵히 이어왔을 뿐임에도 윗선의 눈 밖에 나며 해체 명령이 내려져 팀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여기에 이전보다 한층 더 까다롭고 무게감 있는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프로보노 팀이 마주할 싸움의 난도 역시 크게 높아진다.
그만큼 고난과 역경 앞에서 더욱 단단해질 프로보노 팀의 팀플레이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강다윗을 중심으로 한 프로보노 팀은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만큼 한층 더 정교해진 공조를 펼치며 예측 불가한 문제적 상황 속에서도 팀만의 해법을 만들어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욱 휘몰아치는 전개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