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tvN 예능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 최종회에서는 10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다시 뭉친 쌍문동 가족들의 1박 2일 MT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성동일은 "지금 우리가 10년이 됐는데, 10년 전보다 다 젊어졌다. 너무 좋다"며 "너희들이 다른 드라마에 출연하면 이렇게 반갑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보검에게는 "보검이가 광고 나오고 뭐 할 때 제일 묻고 싶은 게 있다. '너는 언제 엄마가 제일 생각나니?' 평상에 앉아서 촬영했던 기억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성동일이 언급한 장면은, 성동일(성동일)이 어머니 장례를 치른 후 최택(박보검)에게 "우리 택이는 엄마가 언제 제일 보고 싶니"라고 묻자, 최택(박보검)이 "매일요"라고 답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다. 박보검은 성동일의 말에 촬영 당시 감정을 떠오른 듯 눈시울을 붉혔다.
신원호 PD와 성동일은 당시 촬영 현장 비하인드도 전했다. 신 PD는 "방금 엄마 돌아가신 아버지를 두고 울 건 아니지만, 눈물이 너무 안 나온 거다"라며 "카메라가 성동일 형 쪽으로 가면 그때 (박보검의) 눈물이 터졌다"고 비화를 전했다. 성동일은 "그래서 내가 제작진에게 '아무도 움직이지 마'라고 했다. (박보검에게) '다시 가. 처음부터 대사 쳐줄게'라고 하니까 딱 원호가 원하는 대로 터져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검은 과거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서도 '응답하라 1988' 오디션 당시를 회상하며 "어머니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돌아가셨다. 가족사진이 없다. 차려입고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도 없는데, 커서 보니 그런 사진조차 소중한 추억이 되더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