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중훈이 '영원한 콤비' 고(故) 안성기를 떠올리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5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이어가다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정기 검진 과정에서 6개월 만에 재발해 다시 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의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내 오소영 씨와 아들 안다빈 씨, 안필립 씨 등이 이름을 올린 채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1월 9일(금)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고 안성기와 함께 영화 '투캅스'(1993), '라디오 스타'(2006)에 출연한 박중훈은 비보를 접하자마자 한달음에 빈소를 찾았다. 박중훈은 "존경하는 선배님이 떠나셔서 많이 슬프다"며 "저 역시 선배님과 함께 영화를 찍은 덕분에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애통한 마음을 표했다.
박중훈은 고 안성기와 영화 '라디오 스타'로 제27회 청룡영화상에서 공동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그는 "선배님이 동료 후배들에게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며 "많은 관객 분들께서 안성기 선배님을 영원히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