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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측이 일부 업체와 접촉했다는 의혹에 반박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녹취록을 공개했다.
어도어 경영진, 대주주, 언론이 주장하는 '뉴진스 템퍼링' 주장에 대해서 "민 전 대표는 최근 전문변호사의 도움으로 자신이 아닌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결탁한 '주식시장교란 공모'였음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2024년 6월 경 뉴진스 멤버 한 명의 아버님으로부터 "내 형이 인맥이 넓고 연줄이 있으니 하이브와의 협상을 맡겨주면 잘 할 것"는 얘길 들었다. 민 전 대표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멤버의 가족이기에, 멤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소개해준 그의 형을 연락처를 2024년 7월 26일 받게 됐다. 그러나 멤버 한 명의 큰아버지 이모 씨는 2024년 8월까지 아무런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2024년 8월 27일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되고 뉴진스 활동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다. 이후 9월 9일 멤버의 큰아버지 이모 씨가 다시 민 전 대표에게 연락을 해서 하이브의 핵심경영진인 신영재와 나눈 텔레그램 메세지를 보여주면서 신영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하이브와의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알린다.
이를 두고 김 변호사는 "이씨와 박정규가 짜고 마치 박정규가 대단한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처럼 민 전 대표를 속여 자신들의 말을 듣게 할 의도"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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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이재상은 민 전 대표의 화해 제시에 대한 확답을 미루다 면담이 진행되던 중 갑자기 민 전 대표에게 '테라사이언스, 다보링크란 회사이름을 들어봤냐'고 물으면서 '만났느냐, 만나지 마라'고 말한다"라며 당시 대화가 녹음된 파일을 들려줬다.
이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이재상에게 "테라 뭐요?"하며 금시초문인 듯한 반응을 보이며 "하이브 가 나 죽이려고 지금 드릉거리고 있는데, 미쳤다고 제가 만나겠느냐. 여기보다 훨씬 유명한 회사들도 연락도 오는데, 안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그리고 우연의 일치라곤 보기 어려울 만큼 이재상을 만난 그 다음날인 2024년 9월 29일 멤버 큰아버지 이모 씨가 민 전 대표를 찾아와 '다보링크 박정규이 방시혁의 자존심을 꺾어 합의에 나서게 할 묘안이 있다'며 그 자리에서 박정규란 인물에게 전화를 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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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박정규와 이모 씨의 전화통화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민 전 대표는 영상에서 확인하셨듯 멤버 중 한 명의 큰아버지인 이모 씨에게 '다보, 테라 이게 뭐예요?'라고 묻는다. 이에 이모씨는 영상에서 확인하셨듯 '테라는 박정규, 다보는 자신이 대주주인 회사'라고 설명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민 전 대표가 다보링크, 테라사이언스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이 회사들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인지했다면 '이게 뭐에요?'하는 질문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모 씨가 두 회사를 자세히 소개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통화 녹음에 대해서는 "민 전 대표는 박정규와 이모 씨의 전화통화 초입 부분에서 이상한 기분을 느껴 해당 통화를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