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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연예뒤통령' 이진호가 28일 진행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지금까지 이런 기자회견은 없었다"며 장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진호는 이번 기자회견을 '역대급'으로 보는 이유로 진행 형식을 먼저 들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은 기자들까지 주최자가 돼서 참여했다는 점에서 희대의 기자회견이 됐다"며 "사전에 예고도 없었던 기자들이 갑자기 등장해 취재를 온 기자들을 훈계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 한다고 불러서 갔더니 '너네 인형이 되지 마' 같은 식으로 훈계하니 '왜 불렀지'가 되는 상황"이라는 비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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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기자회견이 '멤버들이 다칠까 봐'라는 설명과 함께 언급됐다"는 부분을 짚으며, '침묵' 관련 질문 자체가 적절한지 문제를 제기했다. 이진호는 "4시간 기자회견, 2시간 넘는 기자회견, 인터뷰, 법원에서의 진술 등으로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고 본다"며 "그런데 '1년 6개월 동안 침묵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행된 것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가 참석해 "이른바 '민희진의 뉴진스 템퍼링'은 사실이 아니며, 실제로는 특정 기업인 세력과 멤버 가족이 결탁한 주식시장 교란 공모 구조였다"고 주장했다. 먼저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뉴진스 멤버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직접 발언이 어려운 상황이며, 최근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진스 템퍼링' 의혹, '다보링크 접촉' 의혹 등에 대해 타임라인 순으로 설명하며 해명했다. 어도어는 팀에서 퇴출된 멤버 다니엘과 민 전대표를 상대로 지난해 12월 430억 9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뉴진스 이탈과 완전체 복귀 지연의 책임이 다니엘 측과 민희진 전 대표에게 있다는 게 어도어 측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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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대표 측은 '뉴진스 템퍼링' 프레임 자체가 왜곡된 서사 구조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2024년 4월 발생한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뉴진스 전속계약 문제와 무관한 지배구조, 운영 방식에 대한 관점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주주 간 분쟁이 '뉴진스 빼내기 서사'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 전 대표는 당시 오히려 뉴진스 복귀와 재활동을 위해 주주간 계약상 권리(풋옵션)까지 대폭 양보하며 하이브와 합의를 시도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향후 대응 방침도 밝혔다. 김 변호사는 박정규 회장과 해당 보도를 한 매체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를 예고했다. 박정규 회장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주가부양, 시장교란)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사안은 단순 연예계 분쟁이 아니라, K팝 산업을 이용한 자본시장 교란 구조의 문제"라고 규정하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주장이 있다면 법정에서 얘기하면 될 일"이라고 간단하게 일축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2025년 12월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주도 및 템퍼링으로 어도어 채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당한 상황이다. 또 그는 현재 하이브와 주주간계약 해지 및 풋옵션 분쟁 중이다. 핵심 쟁점인 약 260억 원 규모 풋옵션의 효력 여부는 오는 2월 12일 법원의 판단으로 가려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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