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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엄태웅, 전 발레리나 윤혜진 부부가 '진짜 가족' 네 마리의 반려견을 소개했다.
엄태웅은 반려견 보리에 "얘는 그래도 물을 좋아한다"라 했지만 보리는 시큰둥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용을 받은 보리는 곧장 엄마 윤혜진에게 향했다. 윤혜진은 "내가 개털 알러지가 있다. 나 매일 약 먹으면서 얘네 키우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엄태웅 윤혜진 가족. 윤혜진은 "어제 발리에서 한국으로 도착했다. 몸이 타서 새카매졌다. 아직 마음을 발리에 있다"라며 끝내주는 휴가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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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봉구 가락 복순, 이렇게 네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윤혜진은 "그동안 (발리 여행 중) 산책을 다 동생분이 해주시기는 했는데 엄마 아빠가 해주는 게 또 다르니까 오늘 같이 데리고 나갔다 오려고 한다.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보자마자 그냥 엉엉 울더라"라며 반려견에 애정을 표현했다.
반려견 사료를 먹이는 데에도 깔끔한 엄태웅에 윤혜진은 "방이나 깨끗하게 하고 살아라. 평소에 좀 깨끗이 살아라"라 잔소리 했고, 엄태웅은 "아니 개들은 이렇게 해줘야지"라고 변명했다.
엄태웅은 "보리쇼를 보여주겠다"며 '엎드려' '총' '사료 던져 받아먹기' 개인기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했다. 보리는 특히 아빠 엄태웅을 좋아한다고. 윤혜진은 "남편이 집에 없으면 속옷을 가지고 가서 잔다. 아빠한테 너무 집착한다. 자기 남자로 생각하는 거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윤혜진은 "딸 지온이에게 반려견들은 반려견 그 이상이다. 반려견들이 사고 칠 때 내가 '다 내쫓는다' 그러면 지온이는 그래도 보리를 예뻐해줘야 한다고 자기가 다 치우고 간다"라 털어놓았다.
이어 "자기가 막 잘못했다고 한다. 진짜 지 사람 동생처럼 한다. 그러니까 너무 특별하다"면서 "그래서 난 그게 무섭다. 어쨌든 얘네게 사람보다는 오래 못살지 않냐. 지금 많이 겪었는데도 더 슬퍼진다"라 고백했다.
엄태웅은 "나한테도 보리가 각별하다. 누가 이렇게 집에서 날 좋아하겠냐"라 했고, 윤혜진은 "너무 징글징글하게 사랑한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