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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낸 박찬욱 감독이 올해 5월 열리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자존심을 회복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 또한 이번 심사위원장 위촉 성명을 통해 "극장이 어두운 이유는 우리가 영화의 빛을 보기 위해서다. 우리는 영화라는 창을 통해 영혼이 해방되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를 극장에 가둔다.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갇히고, 또 심사위원들과 토론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갇히는 이 자발적인 이중의 갇힘은 내가 큰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온 경험이다"고 전했다.
또한 '깐느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박찬욱은 2017년 열린 제70회 칸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동안 한국 영화인은 1994년 열린 제47회 칸영화제에서 신상옥 감독을 시작으로 2009년 제62회 칸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 2014년 열린 제67회 칸영화제에서 배우 전도연, 2017년 제70회 칸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 2021년 제74회 칸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 2025년 제78회 칸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 등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아 전 세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박찬욱 감독은 2017년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심사를 진행하게 된 것.
뿐만 아니라 박찬욱 감독의 이번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선정은 한국 영화인 최초 심사위원장으로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아시아 영화인으로는 2006년 열린 제59회 칸영화제에서 홍콩의 왕가위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후 두 번째 아시아 영화인 심사위원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79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개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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