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70년 연기 인생을 걸어온 원로 배우 고(故) 오현경이 세상을 떠난 지 2주기를 맞았다.
오현경은 2025년 3월 1일 오전 9시 11분, 경기 김포의 요양원에서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뇌출혈로 쓰러진 뒤 6개월 넘게 투병 생활을 해왔다.
고인은 1955년 고 유치진 작가의 연극 '사육신'을 통해 연기 인생을 시작했으며, 1961년 K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손자병법'과 연극 '봄날', '레미제라블' 등에 출연하며 60년 이상 무대와 스크린을 누볐다. 고인은 2017년 세상을 떠난 배우 윤소정과 사이에서 딸 배우 오지혜와 아들을 두었다.
고인의 장례는 2025년 3월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극장에서 대한연극협회 주관으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졌다. 손정우 회장이 추모사를 낭독했고, 고등학교 선배이자 배우 고 이순재는 "TBC 시작할 당시 함께했던 남자 배우들이 나와 고인을 포함해 6명 있다. 그중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이 자네를 기다리고 있다. 나도 곧 갈 테니 우리 가서 다 같이 한번 만나세"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