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뼈가 완전 산산조각 나"…엄지원, 日여행중 돌발 사고→韓긴급후송 2시간 수술 '눈물의 기도' 울컥

기사입력 2026-03-05 23:41


"발목 뼈가 완전 산산조각 나"…엄지원, 日여행중 돌발 사고→韓긴급후송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엄지원이 뜻하지 않은 발목 골절로 2시간 긴급 수술을 하는 급박한 상황을 맞았다.

엄지원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행 중 찾아온 사상 초유의 사태,엄지원 긴급 수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엄지원은 "발이 고정된 상태에서 발목이 돌아가서 뼈가 완전 아작이 났다"고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스키 타다 다친 건 아니고, 설 연휴 일본여행 중 어떤 수로 맨홀에 신발이 껴가지고 그렇게 됐다. 정말 오만 가지 경우의 수가 합쳐져서 그렇게 다칠 수 없는데 발이 고정된 상태에서 발목이 돌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발목 뼈가 완전 산산조각 나"…엄지원, 日여행중 돌발 사고→韓긴급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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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뼈가 완전 산산조각 나"…엄지원, 日여행중 돌발 사고→韓긴급후송 …
휠체어를 타고 서울에 돌아온 엄지원은 "큰 뼈랑 작은 뼈가 다 부러졌는데 큰 뼈는 산산조각이 나서 위에서 고정했고, 작은 뼈도 부러져서 고정했다"며 "서울에 도착하게 돼서 너무 다행이고 너무 감사하게 잘 도착했다"며 특유의 긍정 마인드를 내비쳤다. 이후 엄지원은 연휴에도 2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마친 후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은 팬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수술 후 철심이 수십개 박힌 엑스레이 사진만 봐도 얼마나 큰 수술이었는지를 가늠케 했다.

영상은 입원실로 자리를 옮긴 엄지원을 찾아온 제작진의 '풀케어' 현장으로 이어졌다. 엄지원은 "병동 생활이 너무 심심하실까 봐 오늘 놀아드리려고 왔다"는 제작진의 말에 "고맙다"고 웃었다.

식사 시간엔 '수발러' 모드가 폭발했다. 엄지원은 "수발 받는 게 더 불편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지만, 곧 "편해, 마음 편하게"라며 티격태격 케미를 이어갔다.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고기 반찬을 챙기며 "약간 아기새가 된 느낌"이라는 표현도 나왔다.

엄지원은 뼈 회복을 위한 식단도 언급했다. "두부도 뼈가 붙는대"라며 반찬을 짚었고, "뼈가 붙기 위해 곰탕 같은 걸 많이 먹었다"고 했다. 제작진이 "곰탕 드릴까요"라고 묻자 "곰탕이 있나요"라며 반색하는 장면도 담겼다.

입원 중 가장 현실적인 갈등은 커피였다. 엄지원은 "커피도 못 마셨다"고 했고, 제작진은 "커피 드시면 안 된다고 하던데"라며 제동을 걸었다. 엄지원은 "요만큼 조금 마실 수 있다. 일주일 동안 한 번도 안 먹었다"고 주장했고, 제작진은 "진짜 안 된대요"라고 맞받아치며 실랑이를 벌였다. 엄지원은 닦아달라는 제작진의 손길에도 "하지 마, 제발. 다 할 수 있는데 왜 해줘"라며 '공주 케어' 거부(?)로 웃음을 줬다.


병실 분위기는 곧 '소소한 쇼핑 언박싱'으로 바뀌었다. 엄지원은 "금수저 은수저보다 더 중요한 수저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근수저다. 근수저가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발목 뼈가 완전 산산조각 나"…엄지원, 日여행중 돌발 사고→韓긴급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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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뼈가 완전 산산조각 나"…엄지원, 日여행중 돌발 사고→韓긴급후송 …
병원 브이로그의 마무리는 '얼먹(얼려 먹기) 간식' 먹방과 댓글 읽기였다. 엄지원은 "젤리를 사이다로 불려서 얼린 거"라는 설명에 "대박"을 연발했고, "너무 시원해, 맛있어"라고 반응했다. 이어 댓글을 확인하며 "2004년 홍대 근처에서 생일 팬미팅에 참석했다"는 팬 사연에 "누구실지 궁금하네. 그때 팬들 기억나는 사람들 있는데"라고 답했다.

엄지원은 영상 말미 "갑자기 다친 모습 보여서 놀라셨을 텐데 잘 회복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다음에 급격하게 회복된 좋은 모습으로 재활하는 모습도 공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을 향해 "제발 가렴. 내일 오지 마"를 연발해 웃음을 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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