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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운명전쟁49'에 출연한 가수 김재희가 어떠한 각본 없는 점사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의 점사를 봐줄 분이 설화님이었다. 그때 처음 봤으며 서로 어떤 정보도 없었다"며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점사였다. 처음에는 과연. 그러나 갑자기 어안이 벙벙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재희는 "처음에는 과연 그러나 갑자기 어안이 벙벙해졌다. 애 엄마가 빙의 되더니 딸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던가? 순간 이게 뭐지슌 그러면서 얼음이 되었다. 딸아이의 이름을 어찌 알지렜다 순간 내가 무슨 표정이었는지 무슨 말을 했었는지 방송이 나오고 나서야 알았다. 정신이 없었고 뭐에 홀린 듯이. 그 당시의 상황이 기억도 잘 안 난다. 그냥 거기서 촬영했었지 하는 정도의 기억이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에도 설화님과 가끔 안부를 묻는다. 이후에도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조언도 해주고 있다. 그저 감사드린다"면서 "지금 내가 처한 상황들(송사)을 잘 마무리 지어 그동안 못다 했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 아무런 각본 없이 최선을 다한 모습의 설화님이 보여준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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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의 아내는 2022년 뼈나 연부 조직에 발생하는 희귀암인 육종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으며, 특히 2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부활 3대 보컬' 형 고(故) 김재기와 아내의 기일이 모두 8월 11일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설화는 "죄송하지만, 아내 아직 못 갔다"며 망자(고인)를 촬영 현장으로 불러 패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또한 "너무 아프다"며 아내가 생전에 많이 아팠음을 강조해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든 걸 포기하려고 했던 김재희의 사연을 모두 맞춘 설화는 몸에 죽은 아내가 들어온 듯 "억울해. 이렇게 죽기 싫었다"며 오열했다. 김재희를 껴안으며 "너무 보고 싶었다"고 울부짖는 설화에 김재희 또한 눈물을 흘리며 아내를 달래듯 설화를 안고 달랬다. 계속해서 설화는 "죽지 마 제발. 알았지"라며 김재희에게 부탁했고 "너무 고마웠고 너무 사랑했고 별(딸)이 잘 키워. 죽지 않기로 약속해. 어떡해. 못 가겠어"라고 재차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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