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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 등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가 10일 개인 계정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심경을 밝혔다.
A씨는 "매일 소통하며 함께 놀던 그 시간들. 매번 퍼준다고 내 성까지 바꿔 '퍼OO'이라고 부르던 내 공간"이라며, "오늘 아침 내 셀카 피드에 언론 기사가 도배가 되었지만, 용기 내 DM을 보내주신 팬님의 글을 읽고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믿고, 기다리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구나"라고 했다.
그는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이라면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미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말에 억울해하며, 굳이 '내가 어떤 사람이다'라고 해명하며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냥 나답게. 퍼OO답게. 살던 대로 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의료법·약사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오피스텔과 차량에서 연예인들을 상대로 수액 주사를 놓거나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등 불법 의료 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올해 1월 말 A씨의 출국을 금지한 데 이어 A씨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A씨는 지난달 9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히며,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씀드렸으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고 했다. 이후 그는 개인 계정에 "9시간 조사. 이제 너희 차례다. 특히 한 남자"라며 특정인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눈길을 끌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