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완전체 7인에 '보랏빛 광화문' 4만여명 환호(종합2보)

기사입력 2026-03-21 20:46

(서울=연합뉴스)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열린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를 찾은 팬들이 공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3.21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여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공연장에서 한복을 입은 관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6.3.21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여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아미'(BTS 팬덤)들이 공연 시작을 기다리며 음료 등을 먹고 있다. 2026.3.21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여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출입구에서 시민들이 검색을 받고 있다. 2026.3.20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여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결혼식장을 방문한 하객들이 버스에서 내려 검문검색을 받고 있다. 2026.3.21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여는 21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교차로 인근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BTS 멤버들이 서는 무대를 중심으로 적선교차로에서 동십자각교차로 구간은 '진공상태'로 만들어 이중·삼중으로 펜스를 치고 일반인 출입을 막는다. 2026.3.21 dwise@yna.co.kr
31개 게이트 통해 2만2천석 입장…표 없는 팬들 '명당' 선점 경쟁

구획 나눠 안전관리…인파관리 1.5만…경찰 예상 26만명엔 밑돌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김준태 조현영 최원정 양수연 정지수 기자 =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이 막을 올렸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 이날 새벽부터 '명당'을 지키던 팬덤 '아미'를 비롯해 국적과 나이를 가리지 않은 팬들이 BTS 멤버 7인의 등장에 일제히 환호했다.

BTS의 상징색인 보랏빛 응원봉으로 광화문은 물들었다. 흡사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과 같았다. 무대에서 떨어진 관람객도 건물 곳곳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이나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실황을 보며 함께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4만∼4만2천명이 모였다. 인구 혼잡도는 '붐빔' 수준이다. 경찰 비공식 추산도 4만2천명이다.

광장에 마련된 공식 좌석은 총 2만 2천석 규모로 A구역(스탠딩), B구역(지정석), C구역(추가 좌석)으로 나뉘었다. 나머지는 광장 주변에서 공연을 관람한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객도 공연장 안팎에서 포착됐다. 스마트폰으로 현장의 열기를 담는 팬들의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번졌다. 공연장 바깥의 일부 팬은 감동한 듯 눈물을 연신 닦기도 했다.

당초 경찰은 무대를 중심으로 숭례문까지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인파가 예상치에는 밑돌고 있다.

공연을 보기 위해 바닥에 앉거나 서 있는 팬들로 통행에 지장이 빚어지는 상황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면서 인파 밀집도가 높아지자 "무브! 무브"를 연신 외치는 경찰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경찰은 인파 밀집도에 따라 공연장을 '코어(core)·핫(hot)·웜(warm)·콜드(cold)' 등 4개 권역으로 나눴는데, 무대 관람이 가능한 '핫존'에 10만명이 채워지면 인파 관리를 위해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 공무원 등 1만5천여명은 외국인 관람객이 대거 몰리고, 중동 상황까지 겹쳐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광화문 광장은 31개 게이트를 통해서만 드나들 수 있다.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위험물 등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게이트 내부엔 경찰특공대도 배치됐다.

상당수 게이트는 사람이 몰리자 추가 유입이 차단됐다. 일부 시민의 항의에 경찰관은 "사람이 너무 많아 여기로 오면 안 된다"며 다른 게이트를 안내했다.

북창동 인근 게이트에는 공연 시작 전인 오후 8시까지도 팬들이 몰렸다. 약 75m가량 줄이 생겼지만 경찰은 추가 유입을 막았다.

티켓 예매에 실패한 시민들은 '명당' 선점을 위해 각자 방식으로 광장 주변에서 대기했다. 신문지, 낚시 의자 등을 가져온 사람도 있었다. '벤치'를 두고는 치열한 경쟁도 펼쳐졌다.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벤치를 뺏긴 시민은 한숨을 쉬었다.

교보생명 건물 앞 인도에 주저앉은 일부 관객이 다리를 뻗자 경찰은 보행자가 다칠 수 있다면서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KT빌딩 앞은 앉을 자리도 없어 팬들이 수 시간째 일어서서 공연을 대기했다.

종각역 일대에도 인파가 몰렸다. 금속탐지기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가방이 없는 보행자는 따로 분류해 통과시키기도 했다.

경찰은 보행자 가방을 손으로 뒤적였다. 동원된 경찰은 대체로 여경인데, 이는 아미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려한 조치다.

게이트 곳곳에는 금속탐지기에 걸린 가위, 라이터 등이 놓여있었다.

식칼을 소지한 요리사, 배낭에 과일과 과도를 넣은 어르신 등이 금속탐지기에 걸린 해프닝도 일어났다. 이 어르신은 '과잉검문'이라며 항의했다고 한다.

일부 스탠딩존에서는 'BTS 호외' 등 신문지 반입을 금지되면서 반발이 일기도 했다. 불을 붙일 수 있는 인화성 물질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주변 빌딩 31곳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우회 입장이나 옥상 관람을 차단하고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임시로 휴관하고, 세종문화회관은 이날 공연을 취소했다.

교통 통제로 불편을 겪는 광화문 인근 결혼식 하객들을 태운 경찰 버스도 오갔다. 이 같은 '하객 수송 작전'은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공연장 일대는 테러 방지를 위해 사실상 '요새'에 가까운 차단망이 구축됐다. 바리케이드 및 경찰버스 차벽 등을 동원해 주요 도로 5곳, 이면도로 15곳에 3중 차단선을 구축해 차량 돌진 같은 테러 시도를 봉쇄한다.

BTS 멤버들이 서는 무대를 중심으로 적선교차로에서 동십자각교차로 구간은 '진공상태'로 만들어 이중·삼중으로 펜스를 치고 일반인 출입을 막는다.

교통 통제도 강화됐다.

세종대로는 전날 밤부터 전면 통제됐고 사직로와 율곡로, 새문안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는 오후 11시까지 통행할 수 없다.

지하철도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이 오후 10시부터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

dhlee@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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