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하지원이 유튜브 콘텐츠 '26학번 지원이요'를 통해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있는 소회를 전했다.
하지원은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ENA 대회의실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스무살의 저를 만나러 가는 기분이라 가슴이 찡하면서도 행복하다"라고 했다.
하지원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 '26학번 지원이요'를 통해 대학교 신입생으로 돌아갔다. 그는 "팬 분들이 콘텐츠를 보고 정신을 못 차리겠다고 하시더라. 제 원래의 모습과 달라서 재밌다고 하시더라. 저도 신입생 생활을 즐기고 있다. 예전에 대학 다닐 때는 수업만 듣고, MT, 동아리 같은 캠퍼스 활동을 못했는데, 이 기회로 조금씩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 캠퍼스 생활을 즐기게 된 소감을 묻자, 하지원은 "낭만적이다. 스무 살의 저를 만나러 가는 기분이다. 시간 여행을 떠난 기분이라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또 너무 감사한 건, 친구들이 굉장히 잘해준다(웃음). 대선배인데 나이가 25세다. 그 친구들이 정말 선배님처럼 저를 대해준다. 예전부터 MZ세대 친구들의 삶이 궁금하기도 했고, 소통을 해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만나 많은 걸 배우게 됐다. 때로는 제가 먼저 경험을 해본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해줄 때도 있고, 즐겁게 소통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하지원은 "세월이 참 빠른 것 같다.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것 같다. 그냥 매 순간 매 작품에 대한 인지를 했지, 시간이 흘렀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다 보니 저조차도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나 싶을 정도"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배우로서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극본 이지원 신예슬, 연출 이지원)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그린 작품이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하얼빈',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내놓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새로운 시리즈로도 주목을 받았다. 하지원은 극 중 한 때 최고의 여배우였으나, 결혼 이후 지금은 한물간 여배우 취급을 받는 추상아 역을 맡았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