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동치미' 심진화가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오미희, 오영실, 심진화,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이 출연했다.
심진화는 엄마의 위대함을 느낀다며 "아빠는 건축업 사장님이었는데 엄마가 인부들 밥을 15년 동안 매일 했다. 아빠가 아프고 나서는 장례식장에서 식사 도우미를 했는데 다른 분들은 교대를 하는데 우리 엄마는 하루도 안 쉬었다. 내 학자금 대출부터 아빠 병원비까지 아빠가 다 책임지다가 아빠가 돌아가시고 제가 결혼을 했는데 너무 충격적인 게 뭐냐면 엄마가 이제 아프다고 얘기하더라. 근데 봤더니 인대가 끊어진 지 6년이 넘었다더라"라고 털어놨다.
심진화는 "내가 결혼하고 경제력이 좋아지고 나서 수술을 10군데 넘게 했다. 뇌출혈도 두 번이나 겪었다. 엄마는 그 세월을 악착같이 버틴 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심진화는 "아빠는 제가 어렸을 때 친구랑 아이까지 데려왔다. 그걸 엄마가 다 키워줬다. 그 세월을 온전히 혼자 다 겪었다. 결혼하고 보니까 엄마 생각이 나서 무너지더라"라며 "제가 47살이 됐는데도 내가 아이를 못 낳지 않았냐. 내가 엄마가 되어보지 못해서 100% 우리 엄마 마음을 못 헤아릴까 봐 슬프다"고 털어놨다.
심진화는 "나는 자식이 없으니까 우리 엄마가 나를 어떻게 키웠는지 알지만 내가 그 마음을 그대로 느끼지는 못하지 않냐. 그래서 우리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 결국 우리 엄마는 나를 이렇게 키웠는데 내 딸은 자기의 마음을 온전히 느끼지 못하는 거다"라며 울컥했다.
하지만 심진화는 "그래도 잘 풀리고 우리 엄마도 건강하게 잘 산다. 뇌출혈을 2번을 겪고도 멀쩡해지셨다. 다시 태어났다 생각하고 새로운 삶을 너무 잘 살고 계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심진화는 아기가 간절했다며 "우리 엄마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결혼해서 아이가 안 생길 거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못했다. 3~4년 지나니까 너무 무섭더라. 엄마가 되면 할 게 너무 많은데 안 되니까 많이 속상한 시기가 있었다"며 "그때 하늘의 뜻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 김원효 씨도 건강하고 저도 문제가 하나도 없다. 원인을 알 수가 없다. 가족들과 의논했을 때 이제 놀라고 하더라. 이제 아이는 아쉽지만 주시면 갖겠다. 지금도 열심히 밤에 활동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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