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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녀 성관계 폭로 막으려 살해"…유명 가수 무죄 주장, '사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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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녀 성관계 폭로 막으려 살해"…유명 가수 무죄 주장, '사형' 가능성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미국 라이징 스타 d4vd(데이비드 앤서니 버크, 21)가 14세 소녀 살해 혐의에 무죄를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각) 피플, TMZ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dv4d를 살해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d4vd는 2025년 4월 23일 날카로운 흉기로 14세 소녀 셀레스트 리바스를 살해하고 5월 5일에는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LA 경찰은 지난해 9월 견인소에 보관돼 있던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트렁크에서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2024년 4월 실종신고가 됐던 리바스였다. 리바스의 시신은 두 개의 가방에 나뉘어 담겨 있었고 장기간 차량 내부에 방치돼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사체의 훼손 정도가 매우 심각해 검사관 조차 정확한 사인과 사망 방식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정도.

그런데 할리우드 주택가에서 견인된 이 차량의 소유주가 d4vd라는 것이 밝혀지며 조사가 시작됐다. 조사 결과 리바스는 지난해 4월 d4vd의 할리우드 자택에 방문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수사당국은 범행 동기를 미성년자 성적 학대라고 보고 있다. 경찰은 d4vd와 리바스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13세 생일이었던 2023년 9월 7일부터 2024년 9월 7일까지 지속적인 성적 학대가 이뤄졌으며, 피해자가 이를 폭로하겠다고 하자 d4vd가 자신의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16일 d4vd를 1급 살인(가중처벌 사유 포함), 시신 훼손, 14세 미만 아동에 대한 음란 행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가중 처벌 사유는 매복 후 범행, 금전적 이익 목적, 수사 관련 증인 살해 등이다.

d4vd는 무죄를 주장하며 보석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보석 신청을 불허했다. 만약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 혹은 사형까지도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d4vd 측은 "실제 증거는 d4vd가 소녀를 살해하지 않았고 그의 사망과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d4vd는 게임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겸 유튜버로, 자신의 게임 플레이 하이라이트 영상에 삽입할 배경음악을 직접 만들며 음악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곡을 틱톡에 업로드했고 인디록 R&B 로파이팝 등을 조합한 독창적인 음악으로 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며 단숨에 주류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로맨틱 호머사이드' '히어 위드 미' '슬립 웰'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승승장구 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예정돼있던 투어 및 앨범 활동은 전면 취소됐다. 또 과거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 영상도 비공개 처리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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