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가수 강남이 취미로 시작한 카드 수집 중 사기를 당하며 온라인 거래에 대한 주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그거 소중한 돈인데.. 포켓몬 카드로 5천만 원 잃은 강나미의 최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강남은 "첫 취미가 생겼다. 목숨 걸고 즐겼다"라면서 소개한 취미의 정체는 캐릭터 카드 수집이었다. 현재 해당 카드는 한정 수량과 랜덤 구성으로 희소성이 높고 팬덤 수요가 맞물리며 중고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팔리고 있다고.
강남은 "김연아 선수에게도 자랑했다"라면서 그동안 모은 상위 등급들 카드를 꺼내 자랑했지만, 모두 가짜로 판명 났다.
앞서 지난 2월 말, 강남은 "처음 사봤다"라면서 인터넷에서 구매한 카드 게임팩을 오픈했다. 이후 1N번째 팩을 뜯던 강남은 희소성 높은 카드를 발견하자 "하나에 42만 원"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카드의 퀼리티를 심사하는 평가를 받으면 가격이 더 올라간다고.
며칠 뒤, 또 게임팩을 오픈하던 강남은 "100만 원이다. 역대급이다"라면서 환호했다. 이후에도 희소성 높은 카드가 나오자 강남은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20만 원짜리 나왔다"라고 자랑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가짜 아니냐"라고 의심했고, 이에 강남도 "가짠가"라면서 의심하면서도 잔뜩 나온 레어 카드에 환호했다.
강남은 일본에서도 카드 구매 후 오픈, 26만 원짜리 카드가 나오자 환호했다. 한 장만으로도 일본에서 산 카드 구매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그때 제작진은 "재테크냐 아니면 취미냐"라고 물었고, 강남은 "모르겠다. 돈 상관 없이 모으고 싶다"라며 깊이 빠져든 모습이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한순간에 반전됐다. 취미 한 달 차, 인터넷에서 구매한 카드 박스를 개봉하던 중 지나치게 높은 등급 카드가 연이어 등장하자 의심이 싹트기 시작한 것.
결국 강남은 제작진에게 "사기당했다"라고 인정, 이후 전문 감정을 의뢰한 결과 한국에서 구매한 카드 대부분이 '가짜'로 판명됐다.
이에 강남은 "3주 동안 뭐 한 거냐. 내 돈 좀 다 돌려달라"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상화는 "좋은 추억 잘 쌓았다"라고 위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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