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특종세상' 김봉곤 훈장과 딸 진소리의 갈등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청학동 김봉곤 훈장과 셋째 딸 진소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청학동 국악자매로 이름을 알린 김봉곤 훈장의 딸 김도현과 김다현. 김다현은 11살 어린 나이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언니 김도현도 진소리라는 이름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서당이 아닌 아파트에서 아침을 연 김봉곤 훈장. 김봉곤은 일어나자마자 딸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다. 김봉곤은 가수로 활동하는 달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3년 전 서울로 이사했다.
소리꾼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김봉곤은 딸에게 음악적 재능을 발견했다. 이에 손수 국악을 가르치며 두 딸을 뒷바라지했다고. 둘째 딸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지난해 가수 진소리로 데뷔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김봉곤은 딸들과 연습하는 방식에 있어 부딪힘이 있었다. 김봉곤은 "소리는 본인 선에서 최대한 소화하려 하는 게 있다고 본다. 다현이는 딱 막히거나 그러면 즉시 자기 힘이 아닌 다른 데서 힘을 빌리려고 하는 게 있다.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사람은 완벽할 수가 없다. 근데 소리는 혼자 끙끙 앓는 성격인 거 같다. 그러다 보니까 늦는다"고 아쉬워했다.
아버지 김봉곤을 피해 홀로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진소리. 진소리는 "아버지가 판소리를 하셔서 아버지한테 4살 때부터 배웠고 당연히 싫었을 때도 있었다. 어색하고 어렵고 뭔가 조심스러워지고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부끄러웠다"고 아버지를 피한 이유를 밝혔다.
진소리의 녹음실에도 동행한 김봉곤. 김봉곤은 더 냉정하게 딸의 실력을 지켜봤고, "정신 차리고 해라"라고 채찍질했다. 이에 진소리는 긴장해 실수를 연발했다.
가족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걸어지며 거리감을 느꼈다는 진소리는 "어머니랑 다현이는 계속 같이 살면서 잘 맞춰졌고 소통도 잘 되는데 그 사이에 저를 끼워 맞추라고 강요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제 성격 자체도 이해 하려고 노력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딸의 미래를 위해 서울로 홀로 보냈다는 진소리의 어머니는 "서울에 있는 중학교를 보내야겠다고 당연히 생각했다. 부모의 의견이 더 컸다. 기숙사에 합격하고 본인도 좋아했는데 부모랑 떨어져서 기숙사 생활을 경험해보지 않았으니까 며칠 밤을 울면서 전화가 왔다"고 털어놨다.
국악 명문학교 진학을 진소리, 父 김봉곤 훈장과 갈등 고백 "동생 김다현 잘 돼 기준 높아, 버겁다" ('특종세상')위해 서울 생활을 홀로 시작한 진소리. 진소리는 그렇게 6년을 가족과 떨어져 있었다. 어머니는 "소리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6학년 때까지의 기억이다. 소리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는지 제가 잘 모르더라. '어떻게 모를 수 있지?' 싶어 눈물이 났다"고 눈물을 보였다.
진소리 김다현 남매는 동반 공연 섭외가 들어왔다. 설레는 마음으로 의상을 고른 진소리. 하지만 김봉곤은 "치마가 너무 짧다"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의상을 강요했다.
결국 말 없이 방으로 들어간 진소리. 아내는 "애들 취향도 있지 않냐"고 중재에 나섰지만 김봉곤은 "세상을 더 살아도 내가 더 살지 않았냐. 봐도 내가 더 봤다"고 고집을 꺾지 않았다.
아빠와 계속 어긋나는 상황에 진소리도 마음이 답답한 상황. 진소리는 "다현이가 이미 어렸을 때 잘 되다 보니까 그게 기준이 된 거 같아서 부모님이 생각하는 기준이 사실 높게 느껴질 때도 많고 버거울 때도 있다. 아버지랑 트러블이 일어나는 게 저도 답답할 때가 많고 성과로 보여 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했을 때 저도 아쉽고 부모님의 기대에도 못 미친 거 같아서 저도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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