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무열(44)이 "출연 고사 김남길 논란, 불편하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무열이 12일 오후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남규·김다희·문종호 극본, 홍종찬 연출)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시원하게 해결하는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을 연기하면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 솔직하게 답했다. 앞서 '참교육'은 제작 초반 김남길이 캐스팅됐지만 작품을 향한 논란 때문에 팬들의 반대가 이어졌고 그 결과 끝내 출연을 고사, 직접 SNS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김남길은 이후 2024년 11월 열린 '열혈사제' 제작발표회에서도 "팬들이 불편해 한다면 안 하는 게 맞다"고 쐐기를 박았다. 김남길이 최종적으로 '참교육' 출연을 포기, 그 빈자리를 김무열이 채웠다.
김무열은 "김남길 형님에 대해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게 이제는 오히려 실례가 되는 것 같아서 오히려 조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남길 형과 사석에서 인사를 드린 게 전부이지만 그때 느꼈던 점은 응원과 격려, 존중 등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무뢰한'에서 보여준 김남길의 캐릭터 연기가 내게 정말 많은 영감을 줬다. 어떤 작품을 할 때도 그때 연기를 떠올리면서 영감을 얻을 정도로 팬이었다. 이렇게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게 그저 죄송하고 불편하다"고 밝혔다.
그는 "캐스팅 과정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솔직히 말해 그동안 해왔던 작품 중에서 나는 늘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던 적이 많다. 그렇게 놓고 봤을 때 이 작품의 논란도 캐스팅 과정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마음 먹고 시작했다. 오히려 그 외에 이 작품에 관한 우려와 걱정은 시작점부터 감독, 제작진 모두 항상 상기하고 고민했다. 작업을 하면서 우리가 길을 잃지 않았나 항상 복기하면서 작업하고 촬영 끝나고도 편집을 하면서도 항상 조심히 작업을 했다고 하더라"고 진심을 전했다.
채용택·한가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작품이다. 김무열, 이성민, 진기주, 표지훈 등이 출연했고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이남규·김다희·문종호 작가가 극본을 썼고 '소년심판' 'Mr. 플랑크톤'의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