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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12살 연하 아내에게 '집·경제권' 다 넘겨 "통장 잔액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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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12살 연하 아내에게 '집·경제권' 다 넘겨 "통장 잔액도 몰라"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방송인 이수근이 띠동갑 아내 박지연 씨와의 러브스토리와 결혼 후 경제권을 모두 맡기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소문난 님과 함께' 코너에는 KBS 2TV 새 예능 '웰컴 투 수근스쿨' 출연진인 이수근, 임우일, 이미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근은 과거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고음불가'로 큰 사랑을 받던 시절 현재의 아내를 처음 만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잘되고 나니까 다 자신이 생기더라. 그래서 내가 아내를 6개월 동안 쫓아다녔다"며 "아내는 처음에 '아저씨는 아니다'라고 했지만 결국 프러포즈를 받아주고 제 아내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박지연 씨는 21살로 스타일리스트 체험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이수근은 "아내가 작고 예쁘다 보니 개그맨 동료들이 영화도 보여주고 밥도 사주고 하면서 관심을 보였다고 하더라"며 "나는 '고음불가' 때문에 너무 바빠서 나중에 봤는데, 이미 마음이 가더라"고 떠올렸다.

두 사람은 띠동갑 나이 차이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수근은 "그때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며 "남자친구로는 싫다고 하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화도 나더라. 마지막으로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아내가 사는 동네 맥주집을 찾아갔는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우는 모습을 보고 진심을 느꼈다고 하더라"고 덧붙이며 결혼에 골인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수근, ♥12살 연하 아내에게 '집·경제권' 다 넘겨 "통장 잔액도 몰라"

결혼 후에는 아내를 향한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경제권도 맡겼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지금도 아내를 '여보'라고 부르면서 존댓말을 쓴다. '식사하셨어요?', '어디 가세요?'라고 이야기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집안 살림과 경제권은 다 아내에게 넘겼다. 나는 통장에 잔액이 얼마 있는지도 모른다"며 "필요한 게 있으면 '여보, 이거 좀 보내주면 안 돼?'라고 말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집은 공동명의다. 아내가 임신했을 때 집에만 있으니까 돈 모으는 재미라도 느끼라고 그렇게 했다"고 설명하며 아내를 향한 깊은 믿음을 전했다.

한편 이수근은 박지연 씨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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