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김현수의 딸로 알려진 방송인 김고은이 방송 활동 과정에서 겪은 심적 부담과 가족을 향한 진솔한 마음을 털어놨다.
최근 김고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만나 상담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방송 출연 이후 이어진 악성 댓글과 대중의 시선으로 인해 자신감이 크게 흔들렸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걱정이 컸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유명세의 이면을 직접 경험한 아버지 김현수는 딸의 방송 출연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김고은은 "아버지가 유명해지면 얻는 것보다 감당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말씀하셨다"며 자신을 향한 걱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국 딸의 선택을 존중한 아버지는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김고은은 예능 출연을 앞두고 아버지와 술자리를 가졌던 일을 떠올리며 "'솔로지옥'이 아니라 '나는 솔로'에 나가는 줄 아시고 프로그램을 챙겨 보며 조언해주셨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이후 김고은은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진정성을 의심받는 댓글에 상처를 받았고, 심한 스트레스로 위경련과 수면 장애까지 겪었다고 털어놨다. 전문의는 그가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김고은은 부모님과 어린 동생을 향한 남다른 책임감도 드러냈다. 그는 "가족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며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현재는 부모님 모두 그의 방송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특히 과거 누구보다 걱정이 많았던 아버지 역시 딸의 도전을 지켜보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제6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美)에 선정된 김고은은 이후 솔로지옥 5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