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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녀, ♥전민기와 각방생활 "숨소리 듣기 싫어, 같이 살아야 하나 싶다"(귀한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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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녀, ♥전민기와 각방생활 "숨소리 듣기 싫어, 같이 살아야 하나 싶다"(귀한가족)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방송인 전민기, 정미녀 부부가 결혼 생활의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가족'에서는 결혼 12년 차에 접어든 전민기, 정미녀 부부가 출연해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부부 관계의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부부였지만, 화면 속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거리감과 무게감이 동시에 흐르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먼저 정미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무거운 마음을 꺼내놨다. 그는 "남편이 저를 크게 사랑하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같이 사는 게 맞는가 싶다. 한때는 숨소리도 듣기 싫을 정도였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단순한 불만을 넘어, 관계 자체에 대한 깊은 고민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전민기 역시 마찬가지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몸만 같이 있을 뿐 마음은 따로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날 싫어하는데 왜 나랑 같이 사는가 싶다"고 털어놔 부부 사이의 거리감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전민기는 결혼 생활의 가장 위태로웠던 순간을 떠올리며 "아이가 빨리 태어나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헤어졌을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았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묘한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실제 일상도 일부 공개됐다. 자료 화면 속 부부는 현재 각방을 쓰며 각자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정미녀는 각방을 쓰는 이유에 대해 "일을 같이하다 보니까 계속 같이 붙어있다 보면 서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서 집에서는 최대한 거리를 두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소한 문제로 언성을 높이거나 서로에게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기며 현실 부부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전민기가 다소 거친 표현을 사용하는 듯한 장면까지 포착되면서, 쉽게 가라앉지 않았던 감정의 온도가 그대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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