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고준희(41)의 부모님이 딸 몰래 결혼정보회사를 찾으며 '딸 시집보내기 프로젝트'에 나섰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고준희 부모님의 남다른 딸 사랑과 결혼에 대한 진솔한 고민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고준희의 부모님은 "과년한 딸 결혼 작전"을 선언하며 지인의 소개로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했다. 딸에게는 비밀로 진행된 만큼 부모님의 간절한 마음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결혼정보회사 대표를 만난 고준희의 부모님은 "딸이 나이가 많은 걸 못 느끼는 게 답답하다"고 털어놓으며, 더 늦기 전에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부모님은 고준희가 평소 2세에 대한 바람을 갖고 있는 만큼 걱정이 더욱 크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본인도 애를 낳고 싶어 한다. 그래서 내가 '네 애는 얼마나 불쌍하냐. 애 낳자마자 엄마가 할머니'라고 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준희가 서른다섯 살쯤 됐을 때 내가 설득해서 난자 냉동도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딸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의 현실적인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날 공개된 상담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고준희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결혼정보회사 평가에서 정회원 상위 10%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모님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어머니는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딸의 이상형을 공개했다.
어머니는 "본인이 키가 크다 보니까 자기보다 더 큰 사람을 만났다"며 "키가 크고 쌍꺼풀이 없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석구 같은 분위기의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은 다양한 가족의 일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