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홍내(36)가 "난생 처음 귀엽다는 칭찬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홍내는 18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최룡 극본, 조남형 연출)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혔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이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이홍내는 극 중 전역을 앞둔 강림소초의 취사병 병장 윤동현을 연기했다.
이홍내는 2020년 방송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지청신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바, 이후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다시 한번 사랑을 받게 됐다. 이에 "윤동현을 통해 느낀 게 정말 많다. 나는 이 대본을 오디션장에서 받고 감독을 만나 캐스팅 확정 연락을 받으면서 정말 필사적으로 준비했던 작품이다. 나라는 배우는 거칠고 반항아적인, 또 무섭고 양아치스러운 느낌이 있지 않나? 그래서 윤동현이 가진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시청자가 접하는데 거리감이 있으면 어쩌지 싶었다. '경이로운 소문' 이미지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 걱정 때문에 조남형 감독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촬영하면서도 끊임없이 고민했던 지점이다. 전에 보여준 색깔이 혹여나 윤동현에 나오면 어쩌지란 고민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조남형 감독이 많이 도와줬다. 실제로 조남형 감독이 나보다 연기를 잘하기도 했고 시범도 많이 보여줬다. 그러면서 윤동현이라는 캐릭터가 내 것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윤동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확실히 전작의 이미지를 벗을 수 있었다. 조남형 감독도 나를 캐스팅했을 때 도전이었을 것이다. 나의 귀여움을 발견해줘서 고맙다"고 웃었다.
그는 "내 스스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그동안 내 작품을 보고 누군가가 귀엽다고 해준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귀엽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경상도 분들이라 무뚝뚝한 부모님까지도 나를 보면서 사랑스럽다고 이야기를 해준 역할은 처음이다. 솔직히 그동안은 부모님이 늘 걱정 아닌 걱정을 많이 했다. 내가 주인공을 괴롭히는 못된 역할로 나오니까 엄마는 '너 상대 배우에게 사고했니?'라는 이야기를 왕왕할 정도였다. 또 얼마전에 친척이 다 모이는 자리가 있었는데 너무 신기했던게 사촌부터 나이많은 이모까지 다같이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봐주고 있더라. 공통되게 '홍내 참 귀엽다'라는 칭찬을 해줘서 놀랐다. 인생에서 '러블리하다'라는 말은 난생 처음인 셈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이로빈 작가의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박지훈,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 이상이 등이 출연했고 '이사장님은 9등급' '나의 X같은 스무살' '독고빈은 업뎃중'의 최룡 작가가 극본을, '우월한 하루'의 조남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