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15년 동안 두 여성의 삶을 오가며 이중생활을 이어온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19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오랜 시간 연인과 남편이라는 서로 다른 얼굴로 살아온 한 남성의 실체를 집중 조명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카페를 운영하는 민경(가명) 씨는 최근 직원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직원은 그동안 수천만 원의 돈을 빼돌렸다고 털어놓으며, 해당 범행이 민경 씨의 남자친구 강 씨(가명)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따로 있었다. 직원은 민경 씨에게 강 씨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민경 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형은 유부남이에요'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아기가 둘 있다고…"라고 말했다.
15년 동안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 온 강 씨를 믿어왔던 민경 씨는 쉽게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강 씨는 다른 남성과의 대화에도 질투를 보일 만큼 애정을 표현해 왔고, 민경 씨는 가족의 반대에도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강 씨의 아내 아영(가명) 씨 역시 남편의 또 다른 삶을 뒤늦게 알게 됐다. 15년 동안 가정을 꾸려온 남편에게 오랜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
두 여성은 서로의 기억을 맞춰가며 강 씨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이상한 정황도 발견됐다.
민경 씨는 "똑같은 옷이 너무 많은 거예요. 신발이랑 원피스, 명품 옷 같은 거"라고 당시 의문스러웠던 상황을 털어놨다.
대화가 이어질수록 두 사람은 강 씨가 자신들을 속여온 이유에 의문을 품게 됐다. 제작진 또한 강 씨와 주변 인물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증언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강 씨는 어떻게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두 여성을 속이며 이중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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