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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태도 논란'이 만든 나비효과…공항공사, '얼굴 가림 물품 제거' 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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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태도 논란'이 만든 나비효과…공항공사, '얼굴 가림 물품 제거' 명문화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아이브 장원영의 공항 출국 당시 불거진 보안검색 태도 논란이 결국 공항의 실제 운영 체계까지 바꾸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 연예인의 출국 영상이 공항 안내 시스템을 명문화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20일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내선 이용안내의 '탑승장 신원확인 및 항공권 검사' 항목에는 기존 절차 설명 외에 '본인 일치 여부 확인을 위해 마스크, 모자, 선글라스는 잠시 벗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새롭게 추가됐다.

그간 구두로만 안내되던 절차를 공식적으로 명문화한 것이다.

이번 변화는 지난달 30일 장원영이 중국 상하이 일정을 위해 김포공항으로 출국하던 당시의 영상에서 비롯됐다.

영상 속 장원영은 보안검색 요원 앞에서 모자를 쓴 채 마스크만 살짝 내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두고 일각에서 "유명인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 "모든 승객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5일 김포공항 운영단 보안관리부에 해당 신원 확인 기준과 안내를 명확히 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측은 지난 16일 "연예인 특혜는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신분 확인 시 얼굴을 가리는 물품을 제거하도록 구두 안내를 강화하고 있으며, 식별이 어려울 경우 추가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논란을 계기로 홈페이지 게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객 신분 확인 절차에 대한 안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 연예인의 행동이 공항 보안 시스템의 세부적인 명문화로 이어진 이번 사태를 두고, 누리꾼들은 "민원이 낳은 긍정적인 변화", "앞으로 모든 승객에게 공정하게 적용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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