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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카톡 안에 게임 심었다…'게임칩'으로 HTML5 플랫폼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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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카톡 안에 게임 심었다…'게임칩'으로 HTML5 플랫폼 시장 도전
카카오게임즈, 카톡 안에 게임 심었다…'게임칩'으로 HTML5 플랫폼 시장 도전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톡을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실험에 나섰다.

별도 다운로드 없이 카카오톡 안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게임칩(Game Chip)' 서비스를 통해 캐주얼 게임 25종을 선보이며 HTML5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9일 카카오톡 내 신설된 게임 서비스 '게임칩'을 통해 총 25종의 캐주얼 게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게임칩은 카카오톡 이용자가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즉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HTML5 기반 게임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새롭게 추가된 게임칩 메뉴를 통해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히 신규 게임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이용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국내 최대 메신저 플랫폼인 카카오톡의 이용자 접점을 활용해 새로운 게임 소비 환경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웹 기술 발전과 함께 HTML5 게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설치와 업데이트 부담이 없고 접근성이 뛰어나 캐주얼 게임과 퍼즐 게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은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6종과 다양한 장르의 캐주얼 게임 19종으로 구성됐다. 카카오프렌즈 IP 게임으로는 '프렌즈 봉봉', '프렌즈 타일 매치', '프렌즈 3매치 퍼즐', '점핑 프렌즈', '라이언의 디저트소트', '프렌즈 링크팝'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때려때려 두더지', '슈팅 애로우', '틀린 그림 찾기', '머지 디펜스', '미식왕 꿀꿀', '볼트 앤 너트 소트', '사과 10 크러쉬', '점프 타워', '마인 브레이커', '푸딩 타워', '숲 속 친구 연결 퍼즐', '터치터치 바스켓', '매직 버블 팟', '요리조리 비행기', '고양이섬 2048', '플라워 매치', '매치냥', '숲속의 나무꾼', '샌드트리스' 등도 함께 서비스된다. 대부분 짧은 시간 안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들로 구성됐다.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인 만큼 친구들과 기록을 공유하거나 순위를 경쟁하는 소셜 요소도 적극 활용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칩을 통해 서비스하는 게임을 연내 5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 소싱부터 운영, 개발 관리까지 카카오게임즈가 담당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과거 모바일게임 플랫폼 강자로 자리했던 카카오게임즈가 이번에는 카카오톡 자체를 게임 허브로 활용하는 새로운 전략을 꺼내들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별도 설치 과정 없이 언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보다 가볍고 일상적인 게임 이용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정현주 카카오게임즈 실장은 "카카오톡 환경에 적합한 캐주얼 게임부터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까지 다양한 이용자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특성에 맞는 게임을 지속 발굴해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게임칩은 단순한 신규 게임 서비스가 아니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플랫폼 실험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메신저와 게임의 결합이 다시 한번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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