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세' 배우 박지현이 스크린과 안방을 오가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방극장의 월요병을 퇴치하며 주목받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김경민 극본, 조은솔 연출)에서 일에 대한 권태기를 겪고 있는 퇴근 요정 차지윤 역을 맡은 박지현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
박지현은 영화 '히든페이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X형사',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등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견고히 다져왔다. 특유의 '도화지' 같은 매력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완성해 온 그는, 특히 '은중과 상연' 속 20대부터 40대까지 다사다난한 삶을 살아가는 천상연 역으로 인물에 완벽히 동화된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극적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다양한 캐릭터의 향연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현의 2026년 행보 역시 이목을 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와일드 씽'(손재곤 감독, 어바웃필름 제작)에서는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의 센터 변도미 역으로 변신해, 무대 위 청량한 모습과 무대 아래 180도 상반되는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재벌가 며느리가 된 후에도 여전히 막무가내 엉뚱미(美)를 잃지 않는 솔직한 변도미를 사랑스럽게 표현해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책임졌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Love is(러브 이즈)'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44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히 화제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내일도 출근!'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 또 한 번 변신을 선보였다. 그는 K-직장인들의 현실적인 애환을 그려내는 동시에 미묘한 설렘까지 전하며 극의 중심을 지탱하는 것은 물론, 사랑과 일 사이에서 고통받는 차지윤의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풀어내 인물의 서사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렇듯, 박지현은 장르와 역할을 불문한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그만의 연기 영역을 넓혀 가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은중과 상연'으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까지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한 그의 '연기 팔레트'가 앞으로 채워갈 새로운 색깔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박지현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