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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외국인 공격수' 루카스 힌터제어가 떠났지만, 대신 젊은 피가 펄펄 날았다.
힌터제어는 주니오의 대체자로 영입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를 경험한 힌터제어는 최고 수준의 프로필을 자랑했다. 보훔에서 '울산 캡틴' 이청용과 호흡을 맞춘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0경기에 나서 6골에 그쳤다. 울산은 여름이적시장에서 힌터제어의 방출을 고려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기, 대체자 물색이 어려운만큼 잔류로 가닥을 잡았다.
K리그 여름이적시장이 마감됐지만, 힌터제어의 가치를 알고 있는 독일에서 러브콜이 이어졌다. 울산도 보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홍 감독은 "그동안 팀에서 열심히 뛰어줬다. 개인에게 좋은 기회이고 이적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젊은 피들이 펄펄 날았다. 포문은 오세훈이 열었다. 전반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득점 기회를 날린 오세훈은 후반 7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다음은 교체투입된 이동경의 차례였다. 이동경은 후반 18분과 23분 ?유의 강력한 왼발을 앞세워 멀티골을 넣었다. 이동준은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트레이드마크인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여러차례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홍 감독은 "오세훈 김지현이 잘했다. 이동경도 최근 자신감이 넘친다. 더 좋은 선수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울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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