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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창훈이 다이어트 성공기를 밝혔다.
얼마 전 체중 감량 후 보디프로필 촬영을 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식스팩을 보여달라"는 혜은이의 말에 이창훈은 "없어졌다. 오래 안 가더라. 몸 골골대다가 겨우 살았다. 죽을 뻔했다"라고 고백하며 폭소했다. 또 "거울 보니까 너무 늙어 보여서 보톡스를 맞고 오려고 했다. '너 왜 이렇게 늙었냐'라고 할까 봐 그랬다. 최근 김형자 선배가 '영감이 다 됐네'라고 해서 충격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잠시 후 이창훈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송어 코스 요리 대접에 나섰다. 박원숙은 이창훈의 요섹남 면모에 "은 아내와 살 자격이 있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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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원하던 결혼을 했지만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 이창훈은 "결혼식 일주일 전에 임신을 알았다. 아내는 결혼하자마자 만삭이 돼서 제가 아내 심부름을 하곤 했다. 편하게 입고 나간 날 어떤 아줌마가 날 알아보더니 '아저씨네 끝났지 뭐'라고 말해서 기분이 좀 그랬다. 배우로서 나는 없어진 건가 싶어서, 비만 오면 나가서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런 방황은 5년이 넘게 이어지면서 이혼까지 생각하기도 했다고. 이창훈은 "결국은 날 찾았다. 가족을 얻었다는 거에 감사함을 가졌고 많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지금도 너무 행복하다"는 이창훈은 자녀가 아토피로 힘들어해 과천 전원주택으로 이사 갔다는 근황도 전했다. 딸을 위해 상추, 가지, 방울토마토, 참외, 수박 등을 180평짜리 마당에 다 심었다고. 그야말로 '딸바보' 아빠임을 인증했다. 이창훈은 "아내가 준 새참을 잘 먹어서 94kg까지 쪘다. 작년에 안되겠다 싶어서 100일 동안 술과 사람을 끊고 식단 조절하고 운동만 해서 16주 동안 16kg를 감량했다"는 에피소드도 더했다.
방송인 조영구의 식스팩 사진을 보고 자극받았다고 전하기도. "조영구는 비를 보고 몸을 만들었던데 저는 그런 조영구를 보고 몸을 만들었다. '쟤도 하는데 나도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55살에 식스팩을 만들었다"라며 뿌듯해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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