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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가 조난 당한 임윤아를 구해내며 백마 탄 왕자님으로 변신했다.
레스토랑에서 두 사람은 같은 색상,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입어 커플로 오해받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구원은 천사랑에게 "앞으로 좋아하는 음식, 날씨, 색깔을 말해달라. 그래야 낭비 안하고 좋아하는 거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천사랑은 생각지도 못한 호화로운 저녁 만찬에 난감해하다가도 구원의 진심을 조금씩 느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집에까지 바라다 주며 미리 준비한 케?掠沮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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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과 천사랑은 이후 또 한번 데이트를 즐겼다. 천사랑이 먼저 "시간 괜찮으시면 끝나고 잠깐 만나자"고 말했고, 이에 구원은 기뻐하며 바로 승낙했다. 퇴근하고 구원과 만난 천사랑은 "비오던날 고마워서 준비했다"면서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이후 천사랑의 리드로 두 사람은 철판 요리 식당에서 특별한 저녁을 먹었다. 시원한 맥주와 어우러지는 화끈한 불쇼를 즐기며 두 사람은 제주도에 이어 철판 요리 식당에서 또 한 번 둘만의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구원은 "다음에는 뭐 먹을까? 내가 불편하면 다음부터 편하게 대해라"라며 자신도 모르게 천사랑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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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천사랑은 회사 행사를 위해 지방으로 향했다. 천사랑은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사장이 있다는 산 오두막으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이에 구원은 전화를 걸어 "비까지 내리는데 당장 산에서 내려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천사랑은 고집을 부렸고, 그 순간 눈 앞에 보이는 삼을 캐기 위해 나섰다가 발을 헛디뎌 산 밑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졸지에 산에 고립된 천사랑은 "오늘 여기서 죽는건가"라며 울먹였다. 하지만 구원이 헬리콥터를 타고 천사랑을 발견해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