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채널에는 없는 '자컨' 감상하러 오세요!"
기업들은 재미있는 경험에 열광하고, 이를 제공하는 브랜드에 지갑을 여는 미래 소비 주체들을 겨냥해 자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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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번 웹드라마를 통해 고객들의 주문 유형, 콜 마이 네임 사례, 파트너들의 실제 근무 모습, 스타벅스 이용 혜택 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동시에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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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말 '핸드메이드 러브'를 시작으로 '바이트 시스터즈'를 공개했으며 '푸쳐핸썸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웹예능에도 도전한 바 있다.
한섬 관계자는 "실제로 자체 영상 콘텐츠가 방영되는 기간 동안 온라인 몰과 애플리케이션 실행 건수가 늘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자사 유튜브 채널 '더한섬닷컴 HANDSOME'과 CJ ENM 디지털스튜디오 '?事?을 통해 자체 웹드라마 '어른애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어른애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서툰 패션업계 30대 여성들의 다이내믹한 일상과 직장 애환을 그린 드라마다. 류혜영 배우가 한섬닷컴의 9년 차 패션 마케터 '백한아' 역을 맡았다. 극중 그녀는 우아한 커리어 우먼을 꿈꿨으나 현실은 상사와 부하 직원 사이에서 고군문투하며 치열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연기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뽐낸다.
업계 관계자는 "상향 평준화된 제품력에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체 콘텐츠 기획력 강화에 나서는 회사들이 많아졌다"면서 "유통 채널 역시 다양해지면서 콘텐츠 제작사에 직접 투자하는 등 방식과 규모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