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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백지영이 '내 귀에 캔디' 파트너로 옥택연을 선택한 이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백지영은 "당시 네 담당 매니저가 혜성이 오빠였는데 심지어 너가 나보다 더 가져가는 계약조건을 내더라. 물론 니가 다 가져가는건 아니지만"이라고 뜻밖의 수익분배 조건을 밝히며 "굉장히 어려운 조건이었는데 무조건 너랑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수십억을 놓쳐도 잡아야만 했던 택연의 매력'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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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가 초등학교 때 봤던 누나니까 갓데뷔한 8개월차에게 이것저것 물어봐 주는게 신기했다"며 "걱정해주시면서 컨디션 계속 챙겨주시니까 고마웠다"고 했다.
또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중간에 리허설 끝나고 나가서 많이 먹으러 다녔다. 저는 나가서 먹을 수 있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다. 저희는 계속 대기실에서 갇혀서 한솥 도시락 먹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내가 이걸 지금까지 하고 있을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너무 고마운곡이고 힘든 곡이기도 하다"라며 "너랑 할 때는 너무 재밌었는데 지금 너 없이 내가 해야하잖아. 처음에는 누구라도 섭외해줘 그랬는데 행사장에서 그 노래를 꼭 원하더라"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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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은 연기자로의 꿈에 대해 "죽기 전까지 100개 작품 찍고 싶다 이런건 있다"며 "현재까지 드라마 영화 16개 정도 찍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나는 해외진출이런거 다 필요없이 길게 쭉 하는게 목표다. 생명줄이다"라고 개인적 목표를 밝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