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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고소영이 장동건과의 만남과 결혼부터 요즘 부부 근황 등의 이야기를 솔직털털하게 펼쳤다.
홍진경은 고소영을 보며 "언니 옷이 다 샤넬인가봐요. 너무 예쁘다"라며 다 가진 고소영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을 물었다.
고소영은 "가족이 가장 1순위다. 2순위는 강아지다"라고 웃었다. 홍진경이 "복귀를 너무 기다리는데 목빠진다"고 푸념하자 고소영은 "나의 커리어가 너무 중요했는데 육아하다보니까 이렇게 됐다. 그래서 요새 다시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했다. 고소영은 "예전에 아이들이 제 배 위에서 자고 껌딱지처럼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제 컸다고 '엄마 이제 일해'라고 하더라. 다 늙어빠져서 무슨 일을 하냐라고 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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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은 새로 유튜브를 개설한 이유에 대해 "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조금 더 산 사람이니까 뭔가 줄 팁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또 대중과 가까워지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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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은 하루 일과에 대해 "보통 아침 7시반쯤 일어나 아이들 등교시키고 휴식하고 운동하다가 애들 하교 시간에 집에 있는다. 애들 학원을 보내봤는데 애들이 딴 짓을 하더라. 학원 가기 전에 편의점 들러서 뭘 먹는다든지...학원을 거의 안보내려고 한다. 애들이 집에 있으면 부부 둘 중에 한명은 집에 있자는 주의다. 저도 어릴 때 엄마가 전업주부셔서 늘 집에 계셨다. 제가 지금 제일 할줄 아는 게 엄마 밖에 없다"고 웃었다.
고소영의 가방 공개가 이어졌다. 처음 나온 물건은 뜻밖에도 돋보기. 고소영은 "노안 때문에 쓴다. 또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예쁜 음식을 잘 보고 싶어서 쓴다"고 말했다.
각종 명품 지갑들에 이어 핸드폰도 2개가 나왔다. 하나는 업무폰이고 하나는 개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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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은 "그러다 어느날 남편을 생각하면 '내 편이지. 든든하다' 이런 느낌이 드는데 이런게 가족의 힘인 것 같다"고 했다.
홍진경의 '마지막 키스' 질문에 당황한 고소영은 "남편이 술 먹고 오면 항상 하이텐션이고 행복해한다. 그럴 때 당했다 싶게 한다"고 수줍게 말했다.
한편 고소영은 2010년 5월 배우 장동건과 결혼했으며, 2010년 아들 준혁 군을, 2014년 딸 윤설 양을 낳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