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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PD들이 예측하지 못한 상황들을 언급했다.
이어 원 PD는 "첫날 실제로 모솔의 밤을 하는데 출연자들이 들어가서 잠을 자고, 이튿날 롤러장에서도 말 한 마디를 안 하고 그러니, 이게 모솔의 특징이라는 것을 ?틈騁年? 시청하시는 분들도 보시면서 처음에는 반응이 모솔이 맞냐는 반응도 보이셨는데, 1, 2, 3회를 보시고는 바로 이해를 하시더라. 저희도 봐서 느낀 바와 같다"고 말했다.
방송 전 일각에서는 "모솔인 척하는 예비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지만, 방송 이후 의혹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를 위해서는 6주간의 사전 검증 과정에 유효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PD는 "사실 확인서에 자세히 써달라고도 했고, 그것에 대한 서약을 받기도 했다. 메이크오버 가긴이던 6주간 이분들을 계속 관찰할 기회도 있었다. 주변 분들이나 친구들도 만나게 되고, 방송상 편집된 것도 많지만, 지인이나 친지가 나와서 검증하는 기간이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
조 PD는 이에 더해 "그걸 했던 이유는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알고 솔루션을 줘야 하기 때문이었다. 남성과 여성 모의 소개팅을 했는데 현규 님이 너무 대화를 리드하고 그런 게 아무 문제가 없었고, 대역한 분도 대화도 잘하고 메인 후보처럼 됐다. 그런데 진짜 사랑에 빠지니 다르더라. 주변에 뭐가 나오는지 모른 채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부분이 현규 님이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좋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원 PD는 "저는 제주도에 가기 전 우스개소리로 상호와 지수를 밀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첫인상 선택을 하면서 '이게 되네'했었다. 그런데 결말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29일 종영한 '모솔연애'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 조금 서툴지만 누구보다 사랑에 진심인 경험치 제로 모태솔로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0회가 공개되는 동안에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의 입담과 출연자들의 매력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