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병수 대구FC 감독은 승리하지 못해 정말 아쉬워보였다.
곧바로 대구는 세징야가 역전골까지 터트리면서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득점이 취소되면서 웃지 못했다. 갈길이 너무 바쁜 대구였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개인적으로 3번? 골이 취소돼 아쉽다. 경기 자체는 우리도 침착하게 잘했다. 하지만 가장 필요했던 승리라는 목표 달성을 못해서 아쉽다. 선수들은 가장 열심히 뛰어줬다"고 총평했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 바르셀로나전이 끝난 후 남은 일정 9경기에서 5승을 가져와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 승리하지 못하면서 남은 8경기에서 5승이라는 무거운 족쇄가 걸렸다. "오늘 반드시 이겨야 했다. 8경기가 남았으니까 좀 더 분발해서 그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대구는 다이렉트 강등이 매우 유력하다.
또 하나 긍정적인 점은 세징야의 맹활약이다. 개인 커리어에 남을 역사적인 득점과 함께 정치인의 동점골까지 도운 세징야다. 김병수 감독은 "세징야가 많이 피곤했을텐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몸이 피곤해도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며 세징야가 앞으로도 꾸준히 활약해주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