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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S,23번" 홍명보호 미국전 '시선집중' 카스트로프의 등번호...홍 감독"빠른 적응...충분한 시간 줄것"

기사입력 2025-09-06 11:51


"JENS,23번" 홍명보호 미국전 '시선집중' 카스트로프의 등번호...…
인터뷰하는 옌스 카스트로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JENS,23번" 홍명보호 미국전 '시선집중' 카스트로프의 등번호...…
미국전 앞둔 손흥민-옌스 카스트로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JENS, 23."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사상 첫 '외국 출생 이중국적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첫 등번호는 '23번'으로 결정됐다.

홍명보호는 7일 오전 6시(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미국대표팀과 9월 A매치 기간 첫 친선전을 갖는다. 미국·멕시코(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와의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홍명보호에 첫 발탁된 카스트로프는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태극전사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독일 태생으로 독일 연령별 대표로 뛰었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서도 데뷔전을 치른 전도양양한 미드필더다.


"JENS,23번" 홍명보호 미국전 '시선집중' 카스트로프의 등번호...…
옌스 카스트로프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도전적이고 거친 성향의 미드필더로 알려진 카스트로프에 대해 홍 감독은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 전술적 움직임 등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있다"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상황을 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를 표했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 레버쿠젠 출신 손흥민, 다름슈타트 출신 백승호 등 독일어에 능통한 해외파 에이스들의 적극적 지원 덕분에 첫 소집에도 폭풍적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서 빠진 만큼 뉴페이스 카스트로프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국전을 앞두고 카스트로프는 23번 유니폼을 받았다.


"JENS,23번" 홍명보호 미국전 '시선집중' 카스트로프의 등번호...…
대화나누는 김민재-옌스 카스트로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등번호 23번은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때 서민우(강원)의 번호였다. 9월 A매치에도 소집된 서민우는 황인범의 번호인 6번을 쓴다. 월드컵 예선 기간에는 오현규(헹크)와 배준호(스토크시티), 전진우(전북) 등 영건들이 23번을 거쳤다. '23번'과 함께 카스트로프의 첫 국가대표 유니폼에는 'JENS'라는 영문 이름이 새겨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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