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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국적인 수원 삼성 라돈치치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당장은 어려울 것 같다.
지난달 라돈치치를 영입한 수원은 라돈치치의 한국국적 취득을 추진해 왔다. 몬테네그로 국적을 버리고 한국인이 되는 게 아니라, 몬테네그로 국적을 유지하면서 한국국적을 취득하는 이중국적 형태다. 법무부는 우수외국인재에게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다. 이 절차를 밟을 경우 일반 귀화보다 빨리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법무부 심사를 통과하면 곧바로 대표 발탁이 가능하다.
그런데 우수외국인재 이중국적 허용 절차를 통해 국적을 취득하려면 대표팀 감독의 추천이 필요하다. 한국국적을 취득할 경우 대표로 발탁하겠다는 일종의 보증이 있어야 한다.
수원은 라돈치치가 한국국적을 취득하면 외국인 선수 1명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었다. 수원은 기존의 공격수 스테보에 외에 이번 겨울 라돈치치와 공격형 미드필더 에버턴 카르도소 다 실바, 아시아 쿼터로 에디 보디나와 계약했다. K-리그는 팀별로 외국인 선수를 3명(아시아 쿼터 1명 별도)까지 보유할 수 있는데, 라돈치치가 한국인이 되면 한 자리가 비기 때문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