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20일(이하 한국시각)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세네갈과 가봉은 비슷한 팀컬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두 팀 모두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세네갈은 가상의 가봉으로 손색이 없다. 홍정호(23·제주) 장현수(21·FC도쿄)의 부상으로 중앙수비에 균열이 온 홍명보호로서는 세네갈을 통해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한 수비전술을 실험해 볼 수 있다. 가봉은 세네갈에 비해 조직력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가봉은 이 멤버로 2011년 아프리카 챔피언십(21세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8강에 진출했다. 오랜기간 함께해 온만큼 조직력과 정신적인 측면에서 기존 아프리카팀을 뛰어넘는다는 평이다. 공격쪽에 있어서는 조금 더 전술을 세밀히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세네갈과의 대결을 통해 스위스에 대한 간접경험도 가능하다. 세네갈은 18일 스위스와 평가전을 가졌다. 양 팀 모두 정예멤버가 총출동했다. 결과는 전반 5분 무사 코나테(19·텔 아비브)가 선제골을 넣은 세네갈의 승리였다. 스위스는 동점골을 위해 후반 공격수를 4명이나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끝내 세네갈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세네갈의 전술을 잘 들여다보면 스위스전 해법을 얻을 수 있다. 팀의 핵심인 세르단 샤키리(21·바이에른 뮌헨), 그라니트 샤카(20·묀헨글라드바흐), 얀 소머(24·FC바젤)가 소속팀 차출 반대와 부상 등의 이유로 제외된 스위스는 공격에 문제가 있다는 평이다. 샤키리와 샤카의 제외로 '에이스'가 된 파비앙 프라이(23·이상 FC바젤)를 틀어막은 세네갈 측면 수비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