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하루 뒤인 15일 펼쳐질 2012년 K-리그 39라운드에 나설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선수 5명이 A대표팀에 차출됐다. 하대성과 고명진(이상 서울) 김영광 이근호 김신욱(이상 울산) 등 양 팀의 주력 자원들이 모두 불려갔다. 리그 우승을 노리는 서울이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울산 모두에게 중요한 승부다. 그러나 이런 가치는 존중되지 못했다. 소통의 부재 속에 두 팀 간의 맞대결은 맥이 빠졌다. 서울을 맹추격하고 있는 전북 현대에서는 이동국(전북)만이 부름을 받았다. 축구계 일부에서는 최강희 감독의 선수 선발을 두고 '전북 편향적'이라는 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의 아니게 논란의 중심이 된 전북이다. 이흥실 전북 감독 대행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대표 선발은 대표팀의 고유 권한이다. 최 감독이 알아서 (선발을) 했을 것이다. (외부의 목소리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입장에서는 그 쪽의 두 명(하대성 고명진)보다 이동국 한 명이 빠지는게 더 크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대행은 "이동국이 대표팀 탈락 시점에서는 전북에서도 부진했다. 연이은 강행군과 잔부상의 여파가 있었다"면서 "지금은 1주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훨씬 좋아진 상황"이라며 호주전 활약을 기대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