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강원FC와 대전 시티즌의 30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 전재호(가운데)가 골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전재호는 이날 두 골을 성공시켰다. 강원이 3-1로 승리했다. 2013.09.28.(사진=강원FC 제공)
567돌 한글날, 23년 만에 공휴일로 부활했다. 9일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가 열린다.
그룹A는 선두 경쟁의 운명이 걸렸다. 1~5위 울산(승점 55·16승7무6패·골득실 +21), 포항(승점 55·15승10무6패·골득실 +17), 전북(승점 53·15승8무7패), 서울(승점 51·14승9무6패), 수원(승점 47·13승8무9패)이 뒤엉킨다.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가 오후 1시 첫 발을 뗀다. 오후 2시에는 포항과 부산, 4시에는 전북과 울산이 충돌한다. 결과에 따라 선두권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
피말리는 강등 전쟁을 펼치는 그룹B는 새로운 국면이다. 그룹B의 선두 성남(승점 52·15승7무9패)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미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제주(승점 48·13승9무8패)도 한 자리를 예약했다. 전남(승점 34·7승13무10패)도 가시권이다.
그룹B에선 13, 14위가 2부로 강등되고, 12위는 2부 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부 리그에선 상주 상무가 1위를 탈환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개최가 현실이 되고 있다. 경찰축구단이 우승하면 클래식의 12위팀은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1부 리그에 잔류할 수 있다. 경찰축구단이 승격의 기준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라이센스를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상주가 우승을 차지하면 승강 플레이오프는 예정대로 치러진다. 12위도 2부로 추락할 수 있다.
11위가 1부 잔류 마지노선이다. 12위는 안심할 수 없다. 현재 11위는 경남(승점 26·5승11무14패)이다. 12위 대구(승점 22·4승10무16패·골득실 -21)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그러나 대구도 위태롭다. 13위 강원이 2연승을 거두며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득실 차(강원 -30)에서 뒤져있다. 최하위 대전은 승점 16점(2승10무19패)으로 빛이 사라지고 있다.
32라운드는 오후 2시 제주-강원, 3시 전남-대구, 4시 대전-경남전이 잇따라 열린다. 강원은 분수령이다. 연승 행진을 이어갈 경우 강등 경쟁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하지만 그동안 제주전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이다. 올시즌 2차례의 대결에서 모두 0대4로 대패했다. 강원은 징크스를 깨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전남과 대구는 하향세다. 전남은 최근 2경기(1무1패), 대구는 5경기(2무3패) 연속 무승이다. 올시즌 만남에선 모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백중세다. 전남 원정길에 오르는 대구가 갈 길이 더 바쁘다. 물러설 곳이 없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대전은 눈을 돌릴 곳이 없다. 무조건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경남도 상황이 좋지 못하다. 2연패로 부진하다. 두 팀 모두 1승이 절실하다.
우승 전쟁과 더불어 강등 싸움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