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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를 K-리그 첫 승격의 역사로 이끈 이근호(28)가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떠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되어 기쁘다. 1년 동안 고생한 보답을 받아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초반 승리를 못하고 팀적으로 완성되지 못하면서 감독님도 힘들었고 선수들끼리도 의견충돌이 많았다. 8월 전까지 많이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욕심도 많았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개인을 버리고 팀으로 뭉치는 마음이 고비를 넘기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평했다. 이날 경기 전 강원에서 동료 백종환을 두고 '부정선수 출전' 논란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선 "선수 입장에서 할 이야기는 없다"면서도 "경기 전에도 이미 확인을 했던 부분이다.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 부분을 떠나 친구이자 동료인 백종환이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봐서 많이 안타까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상주의 승격으로 이근호의 새로운 도전도 시작됐다.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발판으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직전 이루지 못한 본선 출전의 꿈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이근호는 "이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웃으며 "클래식에 가면서 또 다른 목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월드컵 본선에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날 새벽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H조에 편성된 조추첨 결과에 대해선 "어떤 팀과 본선에서 만나든 쉽지 않다"며 "러시아와는 한 차례 맞붙어봤다. 경험 있는 팀과의 경기가 나쁘지 않다. 우리가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